연애

02화 · 내 아픔을 정확히 알아준다고 느꼈을 때

통증 점수를 연인이 정확히 알아준다고 믿게 한 실험에서 심박수 회복에 차이가 있었어요. 실제로 점수를 맞힌 실험이라는 오해 없이 연구를 살펴봐요.

해질 무렵 강변 보행교에서 주황색 여자 고양이와 파란 스웨터를 입은 남자 개가 서로를 바라본다. 연인이 통증을 정확히 알아준다고 느낀 조건에서 심박수가 더 빨리 회복됐다는 제목과, 통증 실험 이야기라는 설명이 있다.

연인이 통증을 정확히 알아준다고 느낀 조건에서 심박수가 더 빨리 회복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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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고 자신의 통증을 7점으로 표시한다. 남자는 여자의 통증을 평가하며 지켜본다. 여자는 통증 참가자, 남자는 관찰하는 연인으로 표시하며, 7점은 설명용 예시라고 밝힌다.

여자가 자신의 통증을 평가해요. 카드의 7점은 설명용 예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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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가운을 입은 연구진이 여자에게 남자의 평가라고 보여주는 점수표를 제시한다. 여자의 점수 7점에 대해 같게, 더 높게, 더 낮게 보여주는 세 조건을 설명한다. 남자의 실제 평가를 보여준 것은 아니라고 명시한다.

연구진이 연인의 점수라고 제시한 값을 같게, 높게, 낮게 조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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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의 얼굴 확대 장면과 자신의 7점 및 남자의 점수라고 보여준 7점이 함께 보인다. 여자는 남자가 자신의 아픔을 정확히 안다고 생각한다. 연인이 실제로 맞힌 것이 아니라 맞혔다고 믿게 만든 조건임을 표시한다.

연인이 실제로 맞힌 것이 아니라 정확히 이해했다고 믿게 만든 조건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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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란색과 회색의 도식으로 점수가 같다고 본 조건과 높거나 낮다고 본 조건을 비교한다. 같은 점수라고 본 조건에서 통증 참가자의 심박수 회복이 더 빨랐다고 설명한다. 측정 대상은 아픔을 겪은 사람이다.

본인 점수와 같은 값을 본 조건에서 심박수가 더 빨리 회복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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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자가 차가운 물에서 손을 빼는 장면과 의자에서 쉬며 심박수를 측정하는 장면을 보여준다. 회복은 손을 뺀 뒤 심박수가 실험 전 수준으로 돌아오기까지 걸린 시간이라고 설명한다.

회복은 심박수가 실험 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뜻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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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주방에서 여자가 계속된 야근으로 지쳤다고 말한다. 남자는 휴대전화를 내려놓고 여자를 보며 쉴 시간이 없어 힘든 것이 맞는지 확인한다. 연구에서 검증한 문장이 아닌 일상 대화 제안임을 밝힌다.

상대의 힘든 점을 자신의 말로 정리하고, 제대로 이해했는지 확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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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 요약

‘많이 아팠구나’보다 먼저 확인할 것

상대가 힘들다고 말할 때 우리는 얼마나 힘든지 짐작해요. 그런데 크게 걱정하거나 가볍게 넘기는 말보다, 자신의 상태를 정확히 알아준다는 느낌이 중요할 수도 있어요. 이번 카드는 통증 점수를 이용해 그 느낌을 살핀 실험을 소개해요.

누가 점수를 매겼고, 누가 보여줬을까요?

아픈 참가자는 차가운 물에 손을 담그고 자신의 통증을 평가했어요. 연구진은 참가자에게 ‘연인이 매긴 점수’라고 하면서 조절한 값을 보여줬어요. 본인의 점수와 같은 값, 더 높은 값, 더 낮은 값을 제시하는 조건을 비교했어요. 카드의 7점은 과정을 설명하기 위한 예시예요.

여기서 보여준 것은 연인의 실제 평가가 아니에요. 연인이 점수를 정확히 맞힌 능력을 시험한 것이 아니라, 연인이 자신의 아픔을 정확히 이해했다고 믿게 된 조건을 만든 거예요.

더 빨리 회복된 것은 심박수예요

제시된 점수가 자신의 통증 점수와 같았던 조건에서는, 더 높거나 낮았던 조건보다 심박수가 더 빨리 회복됐어요. 이때 회복은 심박수가 실험 전 수준으로 돌아오는 시간을 뜻해요. 상처가 더 빨리 낫거나 질병이 치료됐다는 결과로 바꾸어 말하면 안 돼요.

연구 대상은 안정 애착 성향의 대학생이었고, 통증을 유발한 실험 상황의 결과예요. 일상의 모든 어려움에 같은 효과가 나타난다고 단정할 수는 없어요.

일상에서는 이렇게 확인해보세요

‘쉴 시간이 없어서 힘든 거구나. 내가 제대로 이해한 게 맞아?’라고 물어보세요. 상대의 상태를 정답처럼 단정하지 않고 직접 확인하는 대화 제안이에요. 이 문장 자체의 효과를 위 실험이 검증한 것은 아니에요.

연구 출처

Sun 외 (2018), Psychology Research and Behavior Management. https://doi.org/10.2147/PRBM.S177457